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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증상 알아보기육아 2023. 4. 16. 00:24
임신 초기 증상은 평소 기초체온 등 신체 상태를 민감하게 인지하고 있지 않으면 일반적인 경우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증상들로 임신을 예측해 볼 수 있는데요, 임신 초기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리 지연이 일어난다.
월경 주기가 규칙적인 여성의 경우 월경 날짜가 월경 예정일 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지면 임신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된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하며 착상하기 위해 수란관을 따라 자궁 내벽으로 이동하는데 이 기간이 약 일주일이며 배아 세포가 자궁벽에 착상되면서부터 생리가 중단됩니다.
그러나 내분비 기능 저하, 자궁이 완전히 성숙하지 못해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 난소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나 스트레스 등 정신적 충격이 있을 경우 등, 임신이 아니어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생리 지연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래에 계속되어 나열되는 징후들 중에 겹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기초체온이 높아진다.
임신을 하면 평소보다 체온이 높고, 몸살이 오는 것처럼 몸이 춥습니다. 여기에서 기초체온이라 함은 3시간 이상 푹 자고 일어난 직후 측정한 체온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배란 전 체온은 36.3℃에서 36.6℃를 유지하는데 배란 후에는 36.8℃에서 37℃의 미열이 나게 됩니다. 배란 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생리가 시작되면서 기초 체온이 다시 떨어지는데, 임신이 되면 배란 후 올라갔던 기초체온이 출산 때까지 유지되게 됩니다.
배란 전 체온과 배란 후 체온의 평균 차이는 0.55℃이며 아주 미세한 차이이므로 3개월에서 4개월간 꾸준히 측정해야 정확히 알 수 있으므로 임신을 기다리시는 분이라면 기초체온을 재어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이러한 미열 증상이 3주 이상 계속되면 임신이라고 판단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가슴이 커지고 아프다.
월경 전 가슴이 부풀고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임신 초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두가 속옷에 닿으면 아플 수 있고 접촉 또는 온도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정도로 민감해집니다. 유두나 유륜이 거무스름하게 변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사람에 따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임신 초기의 질 분비물은 끈적끈적한 흰색의 점액질로 가려움증이 동반되지 않는 냄새 없는 분비물입니다.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하면 임신을 유지하기 위한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들이 활발하게 분비됩니다. 그러면서 자궁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질 분비물의 양도 많아지는 것입니다.
생식기 부분이 가렵거나 질 분비물에서 냄새가 난다면 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쉽게 피곤해진다.
졸음이 쏟아지고, 쉽게 피곤해지며 몸이 노곤해집니다. 이유 없이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이란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을 말하는데 월경 시 나오는 생리혈의 대부분이 이 자궁내막입니다. 임신초기에는 이 자궁내막이 자궁에서 분리되지 않고 자궁내막을 두껍게 만들어 배아가 잘 붙어있을 수 있게 하려고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 호르몬의 증가로 졸음이 오고, 몸이 쉽게 피로해지는 것입니다. 이는 임산부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착상혈이 비친다.
임신 초기에 발생하는 출혈로는 착상혈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월경 기간과는 다른 시기에 발생하고 한 번만 발생하여 1일에서 3일 정도 지속되지만 출혈량이 적습니다. 배아세포가 자궁벽에 밀착하는 과정에서 작은 혈관들이 파열되어 발생하거나 태반의 발달로 주변을 자극하면서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색깔은 옅은 분홍색 또는 갈색으로 속옷이나, 소변을 볼 때 보입니다.
입덧이 나타난다.
입덧은 평균 임신 2개월 정도 되어야 나타나지만 일찍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너무 많을 경우 그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이 입덧이고 좋아하던 음식이 싫어지거나, 화장품에서 화학성분 냄새가 난다거나, 평소엔 아무렇지 않았던 물에서도 비린내를 맡는 등 후각적으로도 예민해져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변량이 많아진다.
임신 하면 자궁을 보호하기 위한 혈액이 골반 주변으로 몰리게 됩니다. 그렇게 골반 주변으로 몰린 혈액이 방광을 자극하며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태아와 태반이 성장하면서 임산부의 혈액량도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신장에 흐르는 피의 양을 증가시켜 활발한 신장 작용으로 소변량도 증가시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태아와 태반이 성장하기 위한 영양분과 산소가 많이 필요해 체내 물질 대사량이 증가하면서 소변량도 증가하게 됩니다.
모유 수유 때문에 생리가 없거나, 중절 수술을 받은 후, 월경이 불규칙한 경우라면 더더욱 임신 초기 증상을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에 임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임신테스트기는 수정 후 7일에서 9일이면 검사가 가능하며 정확도는 97%이고, 소변검사는 수정된 지 4주가 지나야 100%정확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는 수정 2주 후에 해야 결과를 알 수 있고 소변검사보다 정확합니다 .
임신이 의심된다면, 임신 초기증상을 체크해봄과 동시에 임신진단 테스트기나 소변검사, 혈액검사로 정확한 임신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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